북미에서 "metal building"이라고 하는 PEB 구조는,
산형라멘을 모멘트 크기에 따라 built up 변단면으로 설계 제작한 것으로,
소규모 창고등에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1990년경 도입되어 "Pre Engineered Building"으로 포장되었습니다.
 
마치 새로운 기술인듯 포장된 PEB구조는,
트러스를 몰아내고 70m 이상의 스팬까지 무리하게 진출하였습니다.
트러스는 상하현재와 수직재 및 사재로 구성하는 조립재이므로,
단일부재로 구성된 PEB가 더 튼튼할 것이라는 오해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PEB구조는 춤이 낮은 부분에 따라 구조특성이 결정되므로,
장스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웨브재에 따라 물량이 비례하므로 PEB는 트러스보다 물량이 증가합니다.
장스팬에 효율적인 구조방식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Starch, 언더텐션트러스등 다양한 구조방식을 검토하던 중,
단일T형강트러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T형강은 스템(웨브)가 세장하여 구조부재로는 까다로운 단면입니다.
스템(웨브)의 편측에 설치된 수직재와 사재가 거슬렸습니다.
 
단면의 제한으로 장스팬이 불가능하거니와,
접합편심이 발생하기 때문이었습니다.
T형강이 2개면 모를까...
2010년 8월, 더블티트러스가 개발된 배경입니다.
 
PEB구조의 무한경쟁과 이에 따른 부실시공으로,
2014년 2월 마우나리조트 참사가 발생했습니다.